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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윤 대통령 '카카오 신속 복구' 지시‥김범수 '국감 증인'으로?
입력 | 2022-10-16 20:09 수정 | 2022-10-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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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상황실을 맡아 빠르게 사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여야 과방위 의원들은 데이터센터 화재현장을 찾아 카카오의 늦은 대처를 질타했는데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 수습의 책임자를 이종호 과기부장관으로 격상시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부처가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카카오 서비스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호 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사태는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특히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상당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유사시의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여야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를 직접 찾았습니다.
의원들은 여야 할것 없이 카카오의 재난 대비 부족과 늑장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중적으로 서버가 한 곳에 몰려 있는 건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고 당연히 상식적으로 분리가 됐어야 될 부분이다. 처음부터 그 구조를 잘못 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대국민에 대한 홍보 이런 관계가 너무나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TV라든지 각종 전 국민에 대한 문자서비스라든지 이런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 (권고를 했고요.)″
과방위는 오는 24일 종합 국감에 카카오와 네이버, SK C&C 대표 등 이번 사태 관계자들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정청래/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범수 의장 등 관계자들 증인으로 다 불러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소상하게 국회에서 묻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까지 증인으로 부르는 것엔 반대하고 있어, 증인 채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