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침묵의 패배' 손흥민‥불만의 조퇴' 호날두

입력 | 2022-10-20 20:47   수정 | 2022-1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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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손흥민 선수가 전방에 고립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맨유의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맨유에게 전반에만 19개의 슈팅을 허용한 토트넘.

전반 32분이 돼서야 손흥민이 첫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 쇼로 유지되던 0의 균형은 후반 2분 깨졌습니다.

프레드의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4분에도 수비를 맞은 공이 공교롭게도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돼 추가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케인과 손흥민이 전방에 고립되면서 슈팅 수에서 28-9로 뒤진 토트넘은 결국 2-0으로 패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가끔 우리 팀이 우승을 경쟁한다는 얘길 듣는데 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팀을 맡은) 10개월 안에 갑자기 팀 수준이 그렇게 올라갈 순 없습니다.″

맨유는 완승을 거뒀지만 호날두는 돌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끝까지 출전 기회가 오지 않자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저도 봤습니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요.″
(보통은 선수들이 먼저 나가는 걸 가만두진 않죠?)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요, 내일 처리해야죠.″

월드컵에서 맞붙을 우루과이 주축 공격수들은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리버풀 누녜스는 웨스트햄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고,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도 엘체 원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내 3대0 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