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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사망자 154명' 이 시각 이태원‥추모 물결 이어져
입력 | 2022-10-31 19:42 수정 | 2022-10-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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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사망자 154명, 모두를 비통함에 빠지게 한 이태원 사고가 벌어진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저희 MBC는 이번 이태원 참사 보도와 관련해, 사고의 직접적 원인 등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사 순간의 동영상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현장음은 모두 지우고, 그외의 상황은 정지 화면으로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녹사평역 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영 기자, 추모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곳 녹사평역 광장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역과는 약 1km,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수백 송이 국화로 장식된 분향소 앞에는 조문객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다발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통제선을 따라 조문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방명록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른들의 회한 섞인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인접한 이태원역 1번 출구에도 조화와 추모 글이 가득 놓이는 등 추모 물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처 상점들도 어제부터 추모 문구를 내건 채 휴업한 곳들이 많아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주변 1백여개 업소는 영업을 중단하고 추모에 동참했고, 상점 대부분은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휴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 사망자는 총 154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이 늘었는데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이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도 모두 끝났습니다.
부상자는 16명 늘어난 149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중상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