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기 전부터 이미 경찰에는, 현장이 위험하니 통제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도 확인됐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고 3시간 반 전 촬영된 화면입니다.
이미 차도 바로 앞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정복 경찰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
″이번에는 행사가 이상할 정도로 이해가 안 간다, 다른 행사 때는 경찰들이 통제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골목에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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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황이 위험하다는 신고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경찰에 이미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 9시 이태원파출소.
인파에 떠밀려 가방을 잃어버린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경찰에 통제를 요청합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
″사람들이 계속 밀어요 안에 사고 날 것 같아요. 저기. (저희도 지금 저기 들어가는 게 어렵거든요.) 통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 진짜 다칠 것 같아요. (저희도 지금 하러 나가고 있는데…) 아니 사람들이 그냥 밀어요. 위에서. 중간에 다칠 것 같던데.″
이 진행자는 방송을 포기하고 중단했습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
″내가 걸어서 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끼어서 다 같이 간 거야. 다 같이 내려온 거야. 와 그런데 내려왔는데 가방이 없어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