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6골 폭발잉글랜드는 벌써 축제 중

뉴스데스크손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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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이란을 대파했습니다.

피파랭킹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특히 수비가 강하기로 유명한 이란에, 잉글랜드가 무려 6골을 퍼부었습니다.

중동 월드컵이라 중동팀들의 약진이 기대됐는데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이란까지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전반 7분,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골키퍼가 동료와 부딪혀 쓰러졌습니다.

10분 가까이 응급치료를 받고 일어났지만 채 2분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잉글랜드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15분 뒤 곧바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2003년생 벨링엄이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월드컵 출전 첫 경기 첫 골로 장식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의 맹폭이 이어졌습니다.

사카가 그림 같은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보탰고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스털링의 추가 골로 전반에만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에도 잉글랜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카가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어 무시무시한 교체멤버들까지 투입하면서 2골을 더 보탰습니다.

최종 스코어 6-2.

예상을 뛰어넘는 잉글랜드의 득점 쇼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잉글랜드 전역에서도 골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카/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이런 대회에서 잘 하려면 출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쭉 이런 경기력을 보여야겠죠. 며칠 있으면 바로 2차전인데요. 그 경기에서도 꼭 이기겠습니다.″

잉글랜드의 폭발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득점 쇼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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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웨일스와 비겼습니다.

미국의 티모시 웨아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이자 왕년의 축구 스타인 아버지 조지 웨아의 월드컵 한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웨일스 간판 베일의 페널티킥으로 1-1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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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온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세네갈을 2-0으로 꺾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서현권/영상편집:안준혁

1차전에서 '6골 폭발'‥잉글랜드는 벌써 축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