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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묵
축구대표팀, 8강 실패‥'브라질 벽 높았다'
입력 | 2022-12-06 19:47 수정 | 2022-12-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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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신대로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에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였고 우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높은 벽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내용, 카타르 도하에서 정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등 대표팀 최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브라질의 압도적인 기량 앞에 빌드업도 투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시작 7분 만에 첫 골을 허용했습니다.
하피냐의 돌파와 크로스, 비니시우스의 슈팅까지 모두 완벽했습니다.
4분 뒤엔 지능적인 플레이에 당했습니다.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넘어갔습니다.
대표팀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전을 노렸지만 불붙은 브라질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이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3-0을 만들었습니다.
골을 넣을 때마다 선보인 춤 세리머니에 브라질 치치 감독까지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을 파케타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4대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의 결정적인 슛이 알리송 골키퍼 어깨에 맞는 등 대표팀엔 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교체투입된 백승호가 그림 같은 중거리 골을 터뜨리며 한 골을 만회한 뒤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4대1 완패.
점유율과 유효슈팅 등 단순 기록만 놓고 보면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골 결정력과 강한 압박, 간결한 볼터치와 빠른 공격 전개 등 실력차를 절감한 경기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너무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고요. 그래도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정말 헌신하고 노력한 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렸던 축구대표팀의 도전도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손지윤 / 영상편집: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