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수근

[톱플레이] 가장 추운 곳에서 던진 가장 따뜻한 공

입력 | 2022-12-07 20:43   수정 | 2022-12-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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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뜻깊은 야구를 한 메이저리거 이야기로 톱플레이 출발합니다.

◀ 리포트 ▶

눈과 얼음이 가득한 이곳은 남극입니다.

눈밭에 쪼그려 앉은 포수를 향해 와인드업을 하고 힘차게 공을 뿌리는데‥

시속은 138km가 나왔네요.

남극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주인공, 바로 샌디에이고 투수 머스그로브입니다.

특별한 이 투구, 단순히 기록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데요.

공을 받은 포수는 양손과 다리가 없지만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16살 심스입니다.

머스그로브는 이 선수를 위해 모금 행사를 열어 10만 달러를 모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몸은 추워도 마음은 정말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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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BA입니다.

화끈한 덩크를 주고 받으며 시소 게임을 벌이는 두 팀.

2쿼터, LA레이커스가 골밑을 파고 들다 패스를 하는데 어 공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갑니다.

아‥ 막으려던 수비수의 팔에 맞고 그게 오히려 골망에 들어갔네요.

집중해서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모습이 나올 수도 있죠.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