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우

단독주택 화재로 주민 대피, 식품공장 화재에 산불 걱정

입력 | 2022-12-11 20:07   수정 | 2022-12-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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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요일인 오늘 추운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공장 등 불이 난 장소도 다양했는데,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다닥다닥 붙은 집들 사이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순식간에 연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불은 집 전체와 근처 공장의 지붕까지 태우고 난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타버린 집 안에는 철골 구조물만 남았고, 각종 가재도구 위로 잿더미가 내려앉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휴일 아침 인근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화재에 놀라 대피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
″놀라서 나가신 분들도 계시고요. 경찰분들이 층마다 다 들르셔서 상황 전파하시고 내보내시더라고요, 건물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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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와 큰일인데, 산으로 번질 것 같은데 이거‥″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잡힐 기미가 없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메추리알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9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산불을 걱정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김동일/인근 주민]
″소리가 막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길래‥ 불이 훨훨 타고 있더라고요. 산으로 불이 번질까 봐 그거 걱정해서 119에도 신고를 했죠.″

오늘 새벽 1시쯤 충북 옥천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72살 남성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낮 1시쯤에는 경북 문경의 상가에서 불이 나 거주자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제공: 경기북부재난본부, 경북소방본부, 시청자 김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