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상규

소수자 차별 없는 가게‥청년이 만든 지도로 '한 눈에'

입력 | 2022-01-03 07:24   수정 | 2022-01-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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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청년들이 ′차별없는 가게′ 지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채식주의자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였습니다.

박상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카페, 직접 만든 빵을 팝니다.

비건 즉 채식주의자를 위해 버터,우유,달걀을 넣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박설화 (카페 업주)]
″′속세빵′이라고 이야기 하는 일반빵,우리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빵.그런 빵이랑 별반 다를 것 없이 맛있다고 하세요.″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끄는 동네 책방은 ′중립서점′을 표방합니다.

판매량,장르 등 일반적인 구분 없이 책을 진열하는데, 독립출판물도 기성출판물과 똑같이 대접합니다.

고객이 편견 없이 나만의 취향을 찾길 바라는 업주의 마음이 반영된 겁니다.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나만의 책′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도훈 (서점 업주)]
″누구누구 작가님 책 나왔어요. 선물이랑 같이 드리면 너무 신나서 펼쩍펄쩍 뛰어다녀요.그런거 보면 저도 너무 행복하고.″

약국,와인 판매점 등 장애인이나 노인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고양 지역 가게 열 곳이 ′차별없는 동네 지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안학교 교사,대학 비진학 청년 등 이른바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청년 모임이 기획하고 발품도 팔았습니다.

[송윤서 (청년모임 ′든든′)]
″정체성과 상관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알리고자 지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업주들은 모두가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차별없이 환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우준범 (청년모임 ′든든′)]
″물리적인 조건 뿐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들이 중요했어요. 안에 있는 사람들,사장님,공간에 있는 가치적 요소들..″

′누구나 일상을 불편함 없이 누려야 한다′는 ′차별없는 가게′. 지도에 표시된 가게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