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혼술족' 겨냥 '소용량' 마케팅

입력 | 2022-01-19 07:53   수정 | 2022-0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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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혼자 마시는 ′혼술′, 집에서 마시는 ′홈술′, 코로나19 이후 우리 술 소비 문화도 많이 달라졌죠.

최근 주류 시장엔 또 다른 움직임도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비 오는 날의 감성이 흠뻑 담긴 막걸리″

코로나19로 ′혼술′·′홈술′ 문화가 확산되자 주류업계가 여기에 맞춰 ′소용량′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주는 기존 360㎖ 병 제품보다 용량은 250㎖로 줄이고 재활용이 쉬운 페트 재질 용기로 바꾼 제품을 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스키도 200㎖로 용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하고 각종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난해 와인과 위스키 수입량도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5억 617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6% 급증했으며,

위스키 수입액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7.4% 늘었습니다.

전통주 제조업체는 MZ세대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한 탁주제조업체는 기존 75㎖ 막걸리 제품을 500㎖로 줄이고, 단가도 낮춰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요시하는 MZ세대에서는 알코올도수를 낮춘 ′저도주′나 ′무알콜′ 주류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앵커 ▶

여럿이서 한 번에 많이 마시던 과거 술 문화는 확실히 사라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아무튼, 잦은 음주나 과음은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