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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호텔에서 집단 폭행‥성매매·자해 강요까지
입력 | 2022-01-21 07:21 수정 | 2022-0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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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7살 여학생이 또래 여학생 6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피해학생은 가해 학생들이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 장면까지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학교를 막 졸업한 17살 A 학생.
귀, 코, 입술, 허벅지까지 곳곳에 멍이 들었고, 머리는 혹 투성이입니다.
[피해 학생]
″옷을 강제로 벗기고 저를 때렸어요.″
친구 1명과 처음 본 학생 2명 등 여학생 6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곳은 진주의 한 호텔 방.
그제 새벽 3시쯤부터 아침 7시까지 폭행이 이어졌다고 피해 학생은 말합니다.
성매매를 강요하고,
[피해 학생]
″성매매를 강요하고 왜 거부하냐고… 그냥 하자고 저를 때리고…″
심지어 자해를 하라고 압박했다고 피해 학생은 말합니다.
[피해 학생]
″라이터의 쇠 부분을 저한테 펼쳐 주면서 자해하라고, 우리 앞에서 하라고 저한테 침도 뱉고, 담뱃불로 옷도 지지고…″
가해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하고 친구들에게 중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 언니]
″(폭행 장면을) 실시간 라이브 했다고 하네요. 남자애한테도 전화를 걸어서 다 유포하고… (폭행 영상) 가해자 부모님들한테 다 보여드렸고요.″
진주경찰서는 피해 학생 조사에 이어 가해 학생 조사를 하고 있고, 폭행 장면 동영상과 사진을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