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찬

오늘 1만 7천 명대 예상‥선별진료소서 신속항원검사

입력 | 2022-01-30 07:04   수정 | 2022-01-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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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 7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기존 PCR 검사와 함께,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됐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이 새로 생겼습니다.

[의료진]
″(면봉을) 왼쪽에 다섯 번, 오른쪽에 다섯 번 이렇게 넣을 거고요.″

스스로 채취한 검체를 시약에 넣고 흔든 뒤, 테스트기에 용액을 떨어뜨리면 15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입니다.

서울의 또 다른 보건소.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지만 길게 줄을 서서라도 정확도 높은 PCR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았습니다.

[하주현 / PCR 검사자]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음성이 딱 정확하다고 확실히 이렇게 나오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저걸 받아도 조금 불안할 것 같아요.″

다음 달 2일까지는 전국 256개 선별 진료소에서 기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3일부터 PCR 검사는 60세 이상과 밀접접촉자,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등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바뀐 검사 체계가 임시 선별검사소와 전국 1천여 곳의 병·의원으로도 확대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마지막 남은 과제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검사와 치료체계로의 전환입니다. 2월 3일부터는 이러한 전환이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파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3천 592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880명 적지만, 일주일 전 동 시간대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더해 오늘 오전 발표되는 공식 수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어제에 이어 또다시 1만 7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