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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신속항원 양성도 확진 인정‥"이달 중 유행 감소세 가능성"
입력 | 2022-03-15 06:18 수정 | 2022-03-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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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아도 기존 확진자와 똑같이 관리됩니다.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는 정부는 오는 23일을 전후해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 없이도 확진으로 인정되면서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려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의료진]
″검사는 30분 이상 소요되고요, 대기실에서 대기하시면 이름 불러드릴게요.″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60세 이상은 PCR 검사 없이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추가 전파 가능성을 낮추려는 겁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2만 5천여명.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만명을 넘으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16일에서 22일 사이, 31만 명에서 37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정점에 도달한 뒤 23일을 전후해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1천 1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 관련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 정점에 도달해 하루 평균 최대 2천1백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금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해 가는 시기이고, 위중증 환자 수는 정점 이후 2~3주 뒤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 대응 체계를 더 견고하게 준비할‥″
정부는 또, 현재 의료 체계가 유지되는 걸 전제로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