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홍신영

완만한 감소세‥내일부터 '영업 12시'·'모임 10명'

입력 | 2022-04-03 07:05   수정 | 2022-04-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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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천여 명으로, 하루 전보다 2만 7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2주 전 60만명을 넘겨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제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드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만1천9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2만7천명 넘게 감소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7만8천여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새로 발생한 환자 수를 감안해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명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한달 전 방역패스를 없애고 사적모임 시간을 11시까지 연장하는 등 방역조치를 잇따라 완화한 뒤, 하루 최대 62만명까지 정점을 찍고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제 중요한 건 위중증 환자 추이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만에 1천1백명대까지 내려왔지만, 확실히 감소세에 들어섰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시적으로 떨어진 건지 추세가 어느정도 고정되는지는 1~2주 정도는 더 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더 완화된다는 점도, 또 하나의 변수입니다.

현재 8명인 사적모임 인원은 10명으로, 밤 11시까지인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늘어납니다.

당초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하려다 결국 자정까지 제한을 유지했는데, 혹시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확진자가 변동되게 되면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도 변동되고 있습니다. 위중증과 사망의 고점인지 정점인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부는 위중증 환자 숫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위험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