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건휘

산책길 멧돼지 난동‥외제차만 골라 둔기로 파손

입력 | 2022-04-25 06:34   수정 | 2022-04-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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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경기도 의정부 중랑천변에서 멧돼지가 산책하던 행인들을 덮쳐 두 명이 다쳤습니다.

◀ 앵커 ▶

서울 용산에서는 외제차 등 고급차량만 골라 둔기로 부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정부시의 중랑천 산책길.

물가 옆 풀숲에서 뛰어나온 멧돼지가 지나가던 중년 부부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멧돼지에 받힌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정강이 등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곽세호/목격자]
″시커먼 물체가 갑자기 지나가더라고요. 한 50m 앞에서‥ 그러더니 갑자기 올라와서 사람을 공격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엽사들과 함께, 현장 주변을 돌아다니던 멧돼지를 약 1시간 만에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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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들고 있던 장도리로 차량의 사이드미러 쪽을 힘껏 내리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차량 26대를 둔기로 부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외제차만 골라서 한 것 같다, 그렇게 차주 분들이 이야기하시고 국산차는 안 건드린 것 같다‥″

경찰은 이 아파트 주민으로 알려진 남성을 연행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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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여성이 이틀 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한 4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이 발견되기 전날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사건 발생 직후 자취를 감췄다는 겁니다.

경찰은 금전이나 원한관계 같은 범행 동기로 볼 만한 사정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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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둔기를 휘둘러 구속된 유튜버가 어제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습니다.

유튜버 70살 표 모 씨는 앞서 지난달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의 유세에 나선 송 전 대표를 망치로 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