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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마윈 체포설에 '발칵'‥알리바바 주가 출렁
입력 | 2022-05-04 06:42 수정 | 2022-05-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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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주가가 어제 한때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서 마모 씨가 국가 전복 혐의로 체포됐다는 부정확한 보도가 화근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홍콩 증시가 열리자마자 알리바바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30분 만에 10% 가까이 빠졌습니다.
창업주인 마윈 체포설 때문이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증시 개장 30분 전 항저우 국가안전국이 마모씨를 체포해 국가분열 선동과 정권 전복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항저우는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곳이다보니 체포된 사람이 마윈이란 소문이 급속히 퍼졌고, 증시 개장과 동시에 알리바바 주가가 폭락한 겁니다.
파문이 커지자 중국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산당 대변인으로 불리는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인은 SNS에 ″체포된 건 ′마모씨′가 아니라 ′마모모씨′″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마윈이 아니라는 겁니다.
알리바바 주가도 원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런 소동이 벌어진 건 마윈의 전력 때문입니다.
[마윈 (2020년 10월)]
″전당포같은 금융을 탈피하고 신용시스템에 의해 발전시켜야 합니다. 중국 은행들은 아직도 전당포와 같습니다.″
재작년 중국 금융 당국을 비판한 뒤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적이 있어서 이번 체포설에도 시장이 화들짝 놀란 겁니다.
마윈 체포설은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중국 기업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