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경

정호영 사퇴론 확산‥한덕수·한동훈 셈법은?

입력 | 2022-05-05 06:18   수정 | 2022-05-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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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민주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한동훈 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정호영 후보자를 양파에 비유했습니다

정 후보자를 ′특권찬스 끝판왕′,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는 ′검찰 소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법카농단′ 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퇴장명령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인사참사, 인사재앙이 시작됐습니다. 김인철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결격사유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자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입니다. 윤 당선인은 즉각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정호영 후보자의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명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아빠 친구들이 아빠의 자식들을 얼굴과 이름이 공개된 채로 심사를 봤다는 거잖아요. (윤 당선인이)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돼요.″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지점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여부입니다.

민주당내에선 한 후보자가 20억원대 고문료 등 전관 특혜 의혹 등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총리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지만,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와 총리인준을 연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내에선 김인철 후보자가 사퇴했고 정호영 후보자 낙마 요구도 거세지는 만큼, 한덕수-한동훈 두 후보자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인준과 한동훈 낙마를 연계시켜 요구할 경우 곤혹스런 상황에 빠질 수도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