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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베이징 방역 강화‥상하이처럼 봉쇄 수순 밟나?
입력 | 2022-05-09 06:15 수정 | 2022-05-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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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차오양구는 관할 기업과 주민들에게 전원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이징의 어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62명.
지난 달 22일 집단 감염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봉쇄 구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가 나온 특별관리구역만 54곳.
봉쇄된 아파트와 건물이 783개에 달합니다.
전체 주민의 90%인 2천2백만명을 대상으로 6번이나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지만, 감염자가 집중된 차오양구를 비롯한 5개 구는 3차례 검사를 또 하고 있습니다.
2주일 새 코로나 검사를 9번이나 하는 겁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차오양구는 민생 업무 외의 모든 관공서와 기업에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고, 위반 시에는 엄중 처벌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놨습니다.
차오양구에는 주요 관공서와 기업, 외교 공관들이 자리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쉬허젠/베이징 시 당국 대변인]
″베이징의 하루 확진자 숫자는 높게 유지돼왔습니다. 우리는 폐쇄 관리 지역 밖에서 발견된 환자들에 관한 산발적인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질병 통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초 노동절 연휴에만 적용하기로 했던 베이징 전역의 식당 내 영업 금지와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의 운영 중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 방침도 그대로입니다.
이러다보니 확산세가 이번 주도 꺽이지 않을 경우 베이징도 상하이처럼 구역을 나눠 봉쇄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이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