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치킨 로봇'?‥스마트해진 편의점

입력 | 2022-05-09 07:33   수정 | 2022-05-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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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요즘 동네 편의점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까지 가세한 서비스에 각종 ′특화 매장′까지 등장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번쯤 가보고 싶을 것 같긴 해요. 아이 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요. 신기하니까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최근 문을 연 부산의 한 편의점.

매장 한쪽에 마련된 치킨 조리대는 사람 대신 로봇이 차지했습니다.

10분 만에 닭 한 마리를 튀겨내는데, 새롭기도 하고 보는 재미도 있어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엔 배달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멀지 않은 거리에서 기다리는 소비자를 찾아서 배달해주는 겁니다.

귀엽고 반응도 좋아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반기엔 드론 배송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신기술로 무장한 이색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건 더 치열해진 경쟁 때문입니다.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올해 2월 기준 4만 2천600여 곳으로 5년 전보다 1만여 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같은 기간 40만 원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편의점 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알고 보면 업체 간, 점포 간 경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입장부터 결제까지 사람을 거치지 않는 무인매장에 공을 들이고, 술이나 즉석식품 같은 특화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도 결국은 생존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 앵커 ▶

모든 점포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건 아니란 건데 최근 늘고 있다는 ′MZ세대′ 젊은 사장님들은 또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