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경

이재명-안철수 나란히 '노인 표심' 공략

입력 | 2022-05-10 07:18   수정 | 2022-05-10 07:2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재명, 안철수 두 대선주자들이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방선거 판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두 후보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같은 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똑같이 노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계양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끈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조언도 듣겠다며 가장 먼저 노인복지관을 찾았습니다.

[타가]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비판엔 ″당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반격하며,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안타깝게도 지난 대선은) 일꾼보다는 심판자를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일 할 사람, 일 할 역량이 있고 의지가 있는 일꾼을 뽑을 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직접 전입신고를 마치고, 첫 행보로 경기 분당의 노인회를 찾았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기업의 본사가 지역에 있단 점을 내세우며, 최근 늦어지고 있다는 논란이 벌어진 ′1기 신도시 재건축′도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차질 없이 그렇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저도 당선이 된다면 국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박민식 당선인 특보가 출마를 포기하며 안 위원장의 단수공천이 거의 확실해진 가운데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역밀착형 인사를 정하겠다고 밝혀 이 고문의 계양을 대항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