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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파키스탄 49도 폭염에 다리도 강물에 떠내려가
입력 | 2022-05-11 06:56 수정 | 2022-05-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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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 7일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지역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거센 물살에 다리 한가운데 난간이 무너져 내립니다.
눈 깜짝할 사이 절반이 사라진 다리.
다리가 힘 없이 붕괴된 원인은 폭염 때문인데요.
최근 이 지역에 기온이 49도까지 오르며 고온현상이 이어지자 파키스탄 북부에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호가 붕괴됐습니다.
이 바람에 비정상적으로 불어난 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 다리를 무너뜨린 건데요.
관계자는 지난 20일 동안 빙하호가 40% 증가했다면서 폭염으로 홍수 취약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는데요.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에 빙하가 녹으면서 이 지역에 생긴 빙하 호수는 3,000개가 넘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