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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학생 확진자 기말고사 치른다"‥'격리 의무'는 연장
입력 | 2022-05-21 07:10 수정 | 2022-05-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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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3천92명으로 하루 동안 1천3백여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학생들은 이번 기말고사부터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당국이 계획을 마련했는데요, 다만 다음주부터 풀릴 것으로 보였던 확진자 격리 의무는 한 달 더 유지됩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코로나에 걸려 일부 과목 중간고사를 치르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 남현우 군.
기말고사 성적에 따라 중간고사 성적이 결정돼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남현우/서울 숭문고 3학년]
″(시험을) 한 번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말고사에서) 실수를 하면 이제 성적이 쭉 떨어진다는 그런 부담감도 있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1학기 기말고사부터는 코로나에 확진돼도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에 따라 원칙적으로 등교는 중지되지만, 교육부는 시험 응시를 원하는 학생이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확진자와 의심 증상 학생을 파악하고, 학교별로 별도의 고사실을 마련해 확진 학생과의 동선을 분리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다음주 해제할 예정이었던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격리 의무를 유지해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 여름 재유행이 시작돼 9-10월 쯤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격리 의무를 없애면 다음달에서 7월쯤엔 최대 4.5배에 달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헌주/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신규 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 저하, 면역 회피 가능성 등으로 확산 시 재유행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80%를 웃도는 4차 접종률 등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