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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4차 교섭도 결렬‥총파업 7일째
입력 | 2022-06-13 06:04 수정 | 2022-06-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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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와 화물연대가 8시간 넘게 4차 협상을 했지만 또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 앵커 ▶
안전운임제 연장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총파업은 7일째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의 4차 교섭이 8시간 넘게 이뤄졌지만, 다시 결렬됐습니다.
주말 내내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입니다.
화물연대는 결렬 직후 ″밤 9시 반쯤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안에 잠정 합의해 4자 공동성명을 내기로 했지만, 국민의힘이 타결 직전 합의를 번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토부와 화물연대, 화주단체의 합의 전체를 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부가 애초 4자 공동성명이라는 약속과 달리 후퇴한 안을 제시하며 국토부와 화물연대의 양자 공동성명을 요구해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기한 총파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3차 교섭부터 ′물류산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서′에 대한 교섭을 진행했으며, 해당 성명서는 국민의힘, 국토교통부, 화물연대본부, 화주단체 4자 간 공동성명서 형태로 추진됐습니다.
한편 경제 단체들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노총은 정부의 대응이 국제노동기구, ILO의 협약 위반이라며 ILO에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