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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체코와 원전협력 논의‥귀국길 올라

입력 | 2022-07-01 06:11   수정 | 2022-07-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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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한차례 연기됐던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3박 5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토 순방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원전 사업자 선정을 앞둔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체코는 두코바니에 8조 원 규모의 원전을 신설할 계획인데, 마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키우자는 윤 대통령 공약과 맞아떨어집니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산업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정상과 경제인을 만난 자리에선 한국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투자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저는 민간 중심의 경제를 늘 강조해왔고.. (한국 투자나 교역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십시오. 적극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엔 한차례 연기됐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났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한국 정상의 첫 참석을 환영한다며 북핵 위협에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나토에도 중요한 일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에 머무는 사흘간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 외교일정이 16건 이어져 여러 정상들과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첫 해외 순방을 마무리하며 가치 규범 연대와, 경제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자평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