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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북핵, 공동 대응"‥한미 연합연습 통합·확대
입력 | 2022-07-30 07:03 수정 | 2022-07-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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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곧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마주 앉은지 한 달 반 만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동맹을 ″가장 활발하고 강력한 동맹″이라 평가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역사상 가장 활발히 미사일 시험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동맹은 그런 위협에 변함없이 준비된 상태를 견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위의 방어 능력을 사용하는 미국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북한 핵실험 억제 방안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의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북한의 위협이 크면 클수록 도발이 있으면 있을수록 우리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겠다는 것이 아닐까‥″
한미 국방장관은 그 일환으로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외교·국방당국 차관이 만나 핵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의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가까운 시일 내에 열기로 했습니다.
군 당국자에 따르면, 9월 중 열릴 전망입니다.
협의체는 출범 2년 만인 지난 2018년 중단된 이후 4년 여 만에 열리게 됩니다.
양국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공동대응하기로 하고,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억제태세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