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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1년 일찍 간다"‥만 5세 입학 추진
입력 | 2022-07-30 07:15 수정 | 2022-07-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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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교육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지금보다 한 살 낮추기로 했습니다.
과감한 교육 개혁 의지를 표명한 건데,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전 연기됐다 다시 예정대로 열린 교육부의 대통령 첫 업무보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보고를 진행한 이유는 당장 다음달부터 ′학제 개편′ 논의를 시급히 추진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핵심은 현재 세는 나이 8세, 만6세이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1년 낮추겠다는 것.
[박순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이나 가정 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발선상의 교육격차를 조기에 국가가 책임지고 해소하기 위해‥″
교실 과밀화와 교원 부족 문제를 고려해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취학 연령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입니다.
첫 해에는 만6세인 2018년 생과 만5세인 2019년 1-3월생이 동시에 1학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2029년에는 모든 아이들이 만5세에 입학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사회 진출도 앞당겨져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당장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선 놀이 위주의 교육이 필요한 만5세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2025년부터 4년 동안만 학생 수가 늘면서 입시 경쟁률을 높일 수 있어 학부모들도 부정적입니다.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가 각각 관리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관리를 교육부 산하로 통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합니다.
하지만 관련 단체들의 반발 등으로 40년 넘게 해묵은 갈등이었던 ′유보통합′이 실현될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