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선박 컨테이너에 갇혀 40일‥파나마 '기적의 개' 밀리

입력 | 2022-08-03 06:59   수정 | 2022-08-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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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기적을 뜻하는 단어 ′밀라그로스′를 줄여 밀리라고 불리는 생후 1년 된 이 강아지에게 놀라운 사연이 있습니다.

불과 5개월 전에는 몸무게 4kg, 비쩍 마른 상태로 파나마 한 항구에서 발견됐는데요.

스페인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온 선박 컨테이너 안에서 무려 40일 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일부가 부식돼 생긴 구멍으로 들어온 빗물을 마시며 허기를달랬다는데요.

수의사는 밀리가 컨테이너에 들어갔을 때 건강했고 체지방이 충분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정성스러운 보살핌 끝에 건강을 회복한 밀리!

현지 당국은 그런 밀리에게 견생의 2막을 열수 있도록 탐지견 훈련을 실시했고, 영리한 밀리는 모든 과정을 훌륭히 소화해 내 최근 파나마 국제공항 검역 팀에 배치됐다고 합니다.

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