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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중국 무력시위 우려‥추가 행동 않을 것"
입력 | 2022-08-09 06:44 수정 | 2022-08-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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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만 주변에서 중국이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방문 이후 대만을 둘러싸고 고강도 군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추가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지금보다 더한 일을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합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잘못된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이후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일부 군사 대화 채널도 단절했고, 기후변화 문제 등 협력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과잉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의장의 평화로운 방문이었다″며 ″중국의 군사적 조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의 행동이 대만 해협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중국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도발적이고 무책임할 뿐 아니라 오판의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중국이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던진 미끼를 미국은 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만해협을 포함해 국제법상 허용된 곳은 어디든 비행과 항해를 할 것이라며, 몇 주 내에 미군이 대만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