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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13만 원 티셔츠, 반품비 20만 원‥신고 잇따라
입력 | 2022-08-11 06:47 수정 | 2022-08-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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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명품 직구 플랫폼들입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제품 가격보다 비싼 반품비를 요구하거나, 아예 반품을 막아놓기도 합니니다.
임상재 기자.
◀ 리포트 ▶
유명 배우들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명품 플랫폼들입니다.
코로나로 급성장했습니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2년 사이 매출이 두 배나 늘어났습니다.
50만 원짜리 옷을 산 소비자.
옷에 보풀과 구김이 있어서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명품 플랫폼 이용자]
″전혀 안 된다는 거죠. 명품은 원래 그렇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이 정도 배우가 선전을 하고 믿고 사도 되겠다′ 하고 했는데.″
79만 원 짜리 가방의 반품비로 50만 원, 13만3천 원짜리 티셔츠 반품비로 제품 가격보다 비싼 2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장]
사실 반품하지 말라는 얘기죠. 청약철회 기간 역시 법에서 정한 7일보다 짧게 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명품 플랫폼 불만 신고는 655건.
2년 새 4배나 늘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명품 구매가 수월하지 않잖아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를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제한하고 있다.″
정작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는 소홀히 했습니다.
′발란′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고객 162만 명의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과징금 5억 원과 과태료 1천4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