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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한미 연합훈련 재개‥대규모 야외 기동 부활
입력 | 2022-08-23 06:41 수정 | 2022-08-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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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2019년 이후 축소됐었던 한미연합연습이 실제 야전 훈련까지 포함돼 어제 시작됐습니다.
내년부턴 상륙훈련을 포함해 미군병력이 대규모 참가하는 실기동 훈련이 줄줄이 부활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평택, 미군 험프리스 기지의 아파치 공격 헬기가 분주하게 뜨고 내립니다.
전방의 훈련장에선 우리 육군의 K-9 자주포대도 사격 준비를 합니다.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의 첫날 모습입니다.
이번주에는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는 방어훈련을, 다음주에는 반격 작전을 연습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전쟁과 재난에 대비하는 을지 연습도 이번엔 동시 실시됩니다.
새로 준비된 녹색민방위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같은 훈련으로 안보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5년 만에 실제 병력이 이동하는 야외훈련이 재개돼 이번엔 우리군 위주로 기동훈련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미군도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한미연합 실기동 훈련이 부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을지연습과 함께 3대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이 내년부턴 실제 야외훈련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인 ′쌍룡 훈련′과 ′항모강습단 훈련′을 재개하는 데 최근 한미 군 당국이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되는 연합훈련 참가 미군 병력은 예전 보다 서너배 증원되고, 항공모함과 폭격기 같은 미군 핵심 전략자산도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동 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해 온 만큼, 북한이 무력 도발 수위를 높혀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이 끝난 직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한 전례가 많았습니다.
또 7차 핵실험은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 등 정치적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시점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