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소연

'연휴 끝' 확진자 증가‥"독감 동시 유행 우려"

입력 | 2022-09-14 06:21   수정 | 2022-09-14 06: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1천 239명.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만 6천여 명, 크게 늘었습니다.

동시간대 확진자 수로는 지난 5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9만 명대로 올라섰는데, 방역당국은 ″연휴가 끝나며 검사 건수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아, 이동과 접촉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분간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이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염려되는 것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 ′인플루엔자′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모두호흡기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PCR 검사를 도입할 지 검토하고 있는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