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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경찰, 이준석 12시간 조사‥최종 결론 임박
입력 | 2022-09-18 07:03 수정 | 2022-09-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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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 접대 의혹을 받고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귀가 이후 SNS를 통해 ′경찰과 조율됐던 대로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업가로부터 성상납 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오전 10시쯤 이 전 대표를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청사 앞에는 취재진들이 몰렸지만,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표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서 차량을 탄 채 빠져나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귀가 이후 자신의 SNS에 ″조율되었던 대로 출석해서 조사에 응했다″며 ″조사 일정이 잘못 보도됐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13일)]
″전 (출석)할 거예요, 할 거예요. 저희 변호인단한테 딱 이것만 얘기했어요. (출석이) 가처분 일정과 섞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서 지난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받고, 지난 2015년 추석까지도 접대와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옥중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성상납과 금품 등을 받은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등 요구사항을 들어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대표 측은 뇌물수수를 하나의 범죄로 묶는다면 알선수재 혐의의 공소시효가 7년인 만큼, 마지막으로 선물을 건넨 2015년 추석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열흘가량 남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김 대표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의혹 대부분이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대표의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경찰 수뇌부가 수사를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혀온 만큼 조만간 수사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