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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구속‥"혐의 소명"
입력 | 2022-09-28 06:07 수정 | 2022-09-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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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검찰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쌍방울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네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쌍방울 부회장 역시 함께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낸 이 전 부지사는 이듬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직을 맡은 이후에도 쌍방울이 발급한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이렇게 2억 원 넘는 뇌물을 받은 대가로, 대북사업을 추진하던 쌍방울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구속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는 기다리던 취재진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과 별개로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배임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례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의 지휘부를 일부 교체하고 수사팀을 보강해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구속으로 탄력을 얻은 검찰은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