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덕영
10년 만에 기준금리 3%‥끝이 아니다
입력 | 2022-10-13 06:03 수정 | 2022-10-13 06: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0.5%p 올렸습니다.
◀ 앵커 ▶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번째 금리 인상으로 이제 금리는 3%가 됐는데, 한국은행은 경제 전체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에서 3%로 인상했습니다.
또 0.5%p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기준금리가 3%가 된 건 2012년 이후 10년만입니다.
코로나로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는 작년 8월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여섯번이나 올렸는데,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 사상 두번째로 0.5%p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준금리는 불과 14개월만에 6배가 됐습니다.
금리를 또 크게 올린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은 물가와 환율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가상승세가 조금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5%보다 높고, 환율도 계속 올라 수입물가 상승은 물론 외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세 번 연속 0.75%p씩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한국이 쫓아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국 기준금리보다 0.25%p 더 낮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이런 급격한 금리 인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 대부분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반의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이 앞으로도 5% 이상 유지될 경우, 금리를 또 올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