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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봉화 광산 매몰사고 9일째‥음파탐지기 투입
입력 | 2022-11-03 06:33 수정 | 2022-11-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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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봉화 광산에서 매몰 사고가 난 지 9일째입니다.
◀ 앵커 ▶
생존 신호를 포착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구조대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엔 성과가 있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쯤 매몰자 구조 작업에 큰 전환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몰자들의 생존 확인을 위한 1차 음향 탐지 시도는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구조대 진입로 확보를 위한 채굴 작업에 큰 진척이 있었습니다.
막혀있을 걸로 예상됐던 일부 갱도가 뚫린 채 발견되면서, 매몰자 추정 위치까지 20미터 정도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이상권 / 광산업체 부소장]
″이 갱도들의 바닥에 암석은 깔려 있지만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들어갈 수 있는 그런 통로가 개척이 되어서‥″
매몰자 가족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근형 / 60대 작업자 아들]
″그 와중에 너무 기뻤고요, 아버지하고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파탐지기도 처음 투입됐고, 매몰자의 생존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도 위치를 바꿔가며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 현장에는 국방부 시추기 2대를 포함해 모두 12대의 시추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고 이후 처음 구조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가용 자원을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장 전문가가) 상황에 따라서 판단해서 그때 그때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그 결정에 따라서 저희는 물자라든지 장비를 지원해 주는 게 정부의 일이라고 보여지고요.″
구조 당국은 오늘쯤 매몰자 생존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