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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자포리자 원전 또 포격‥러시아·우크라 "상대국 소행"
입력 | 2022-11-21 06:14 수정 | 2022-11-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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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또 십여 발의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상대국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며 서로를 맹비난했습니다.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
불꽃과 함께 포탄이 떨어지고 시설 곳곳에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전 또다시 미사일 10여 발이 떨어진 겁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후 핵연료 보관 건물 근처 등에 잇따라 포탄 15발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수석대변인]
″포격은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지역의 마라네츠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SNS를 통해 원자로 5·6기 관련 시설에 포격 12번이 있었고,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산 재개를 막기 위한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부 건물과 장비가 손상됐지만 방사능 유출과 사상자는 없었다″면서도, ″포격의 배후에 누가 있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공격 재개로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탈환의 기세를 몰아 겨울 내내 전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완전히 철수할 때 가능하다며, 작전을 멈추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진정으로 지속가능하고 거짓 없는 평화는 러시아의 침략이 완전히 파괴되는 결과가 나올 때 오직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다음달 크리스마스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하고 내년 봄에는 전쟁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