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인천대교 투신 방지용 '드럼통' 논란

입력 | 2022-11-24 06:51   수정 | 2022-11-2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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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죠, ′인천대교′에 최근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망 개념으로 갓길에 드럼통이 설치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대교 운영사가 최근 설치한 플라스틱 드럼통입니다.

다리에서 가장 많이 뛰어내리는 6킬로미터 구간 양방향 갓길에 5미터 간격으로 모두 1천5백 개를 놓았습니다.

갓길에 주차하지 못하게 해 운전자가 바다로 뛰어내리는걸 막으려는 의도라고 하는데,

드럼통이 생긴 뒤 인근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드럼통이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도로에 무단 주차하고 뛰어내릴 수 있다′, ′오히려 드럼통을 밟고 올라설 수 있다′,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갓길에 드럼통을 놓으면 2차 사고가 날 수 있다′ 는 지적으로, 대부분 현실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반응이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