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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보이콧‥시작 전부터 반발
입력 | 2022-12-01 07:33 수정 | 2022-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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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부터 제주와 세종시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됩니다.
그런데 일부 매장에서는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시작 전부터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앞두고 제주 시내 한 커피숍에 일회용컵 간이회수기가 설치됐습니다.
자원순환보증금 앱의 바코드를 찍으면 보증금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마숙정/커피 가맹점주]
″환경부에서 제주도가 시범 지역이기 때문에 무료로 지원을 한다고 해서 매장에 들여놓게 됐습니다.″
그런데 시행을 앞두고 일부 매장들은 시작 전부터 참여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고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실시 대상을 전국에 매장 수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한정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제주에서는 전체 음료 매장 3천300여 곳 중 350여 곳이 해당됩니다.
[오정훈/제주 프랜차이즈 점주협의회 대표]
″보증금제가 적용이 안 되는 매장으로 고객분들이 이동하시게 될 가능성이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거든요.″
음료 브랜드별로 일회용컵 교차 반납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매장에 반납이 몰릴 우려가 있다며 점주들이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허승은/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
″교차 반환을 빨리 해야 한다. 왜냐면 제주 특성상 매장이 (서로) 너무 떨어져 있잖아요. 매장 하나밖에 없는 브랜드들도 있고 그러면 (소비자들은) 너무 불편하죠.″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작 전부터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