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손장훈
부상 딛고 '역전골'‥'최우수선수' 황희찬
입력 | 2022-12-03 07:18 수정 | 2022-12-03 10: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허벅지 부상으로 1,2차전에 빠졌던 황희찬 선수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교체 출전해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득점포를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골로 장식했습니다.
도하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20분 이재성 대신 교체 출전했습니다.
그리곤 투입되자마자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끊임없이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리던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습니다.
우리 진영에서 50미터 넘게 질주한 손흥민이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자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었습니다.
50번째 A매치에서 터뜨린 개인 통산 열번째 골이자 생애 첫 월드컵 득점포.
허벅지 부상으로 1,2차전을 빠졌다가 조별리그 최종전에 와서야 회복한 뒤 출전해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낸 황희찬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진 뒤 표효했고 결국 승부가 우리 대표팀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자 경기 최우수선수로 로 뽑혔습니다.
이후 초초하게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황희찬은 16강 진출이 최종 확정되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다시 한번 환호한 황희찬은 16강이라는 목표 너머 더 높을 곳을 바라보겠다는 각오까지 밝혔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정말 많은 국민들의 응원과 저희 팀 동료들의 멋있는 희생, 그리고 자랑스러움에서 제 골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잘 쉬고 잘 회복을 해서 16강에서 먼저 이기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데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
부상으로 빠진 1,2차전의 아쉬움을 극적인 역전골로 한번에 씻었습니다.
도하의 기적에선 황희찬이 마지막 주인공이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