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혜인

거리두기 없는 첫 성탄절‥추위 계속

입력 | 2022-12-25 07:02   수정 | 2022-12-25 07:0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도심 곳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탄절인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 소식은 없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0도 등 어제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성탄절인 만큼, 주요 명소에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종교 행사가 전국에서 인원 제한 없이 열립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 의식을 시작으로, 성탄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정순택/대주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아침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성탄 예배를 엽니다.

또, 10.29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가 서울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제와 오늘, 서울 명동과 부산 광복로 등 전국 37개 명소에 약 5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성탄절 기간 700명 안팎의 경찰과 기동대 8개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또 사람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통행 제한이나 행사 중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지자체들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인파와 시민의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