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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강원 대부분 '대설특보'‥미시령 52cm
입력 | 2023-01-15 11:59 수정 | 2023-01-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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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일찍부터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에는 벌써 5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강원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강원도 강릉.
지붕 위에 눈이 수북이 쌓인 차량들이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주행합니다.
제설 차량도 쉼 없이 도로 위를 쓸고 있고, 시민들은 모자와 우산을 쓴 채 눈길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 지역에는 대설경보까지 발효됐습니다.
눈은 특히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내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미시령 52cm, 향로봉 48.3cm, 진부령 31cm, 설악산 29.3cm의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등 고갯길을 중심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설악산과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동부 산지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져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용문산 4.5cm, 동두천 2.4cm, 파주 적성 2.3cm의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기온이 점차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내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지겠다며 산지의 경우 최고 40cm, 동해안도 최고 15cm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경기도와 충북에는 최고 7cm, 서울과 인천에선 1~3cm, 전북, 제주 등에는 1~5cm가 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