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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비 피해 상황 집계‥호우·산사태 특보 발령 지역은?
입력 | 2023-07-18 12:18 수정 | 2023-07-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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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차현진 기자와 비 피해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차 기자, 먼저 인명피해 규모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지난 9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사망자나 실종자는 변동 없이, 그대로 쉰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오전 6시와 같이 3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인데요.
실종자는 경북에서 8명, 부산에서 1명입니다.
다만 조금 전인 오늘 오전 10시 30분쯤에는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병대원이 제곡리 하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수습을 했는데, 수색 당국은 실종된 8명 중 1명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충북 오송 지하차도를 비롯해 산사태 피해가 집중된 경북 등지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중이라 인명피해 규모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도로 유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피해는 912건으로 늘었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574건에 달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1만 2천여 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는데, 아직 5천 8백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축산물 피해도 큰데요.
농경지 3만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닭과 오리 등 70만 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중대본 피해 상황 집계는 저녁 6시에 다시 한번 업데이트될 예정인데, 공식 집계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네, 오전부터 충청 이남 지역에 또 비가 내리고 있는데 산사태와 홍수가 걱정이 됩니다.
특보 상황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 제주도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충남권과 남부 일부 지역에는 많게는 2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퍼부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는데요.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제주도 등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경남권엔 시간당 30에서 60mm의 폭우가, 강원 중·남부와 충북 지역에도 시간당 10에서 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어진 장맛비에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니 산사태 위험에 특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자체들도 추가 비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쯤엔 이미 5백㎜가량의 많은 비가 내린 세종시가 방축천, 제천, 삼성천 등의 출입을 막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홍수 위험도 한번 살펴보면요.
경북 예천 회룡교에선 밤사이 내려진 홍수경보가 해제됐지만, 전북 임실군 일중리 등에는 여전히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 역시, 벌교천 수위가 상승해 홍교 인근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린 경기 안양도, 학의천 수위가 올라 하천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주민분들께서는 하천이나 저지대 쪽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셔야겠습니다.
◀ 앵커 ▶
네, 통제 상황도 미리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