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정은

한미일 정상회의 다음 달 18일 개최

입력 | 2023-07-29 12:06   수정 | 2023-07-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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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달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건데,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3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대해 성사됐는데 국제회의 계기가 아니라 세 나라 정상만 따로 만나 회의하는 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서면을 통해 세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경제안보, 글로벌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정상들이 한미 또 미일간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 할 것이라 의미를 부여하고 북한이 야기하는 위협은 물론, 아세안·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가 ′리트리트′ 즉 비공개 자유토론 형식으로 이뤄질 거라 전망했습니다.

3국 협력을 집중 논의한다는 취지라는데, 지난해 11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프놈펜 성명 이후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의 방문도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