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전동혁

'2028 대입개편안' 확정‥수능 심화수학 제외

입력 | 2023-12-27 12:05   수정 | 2023-1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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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안을 존중해 수능 심화수학 과목은 신설하지 않기로 했고 내신 가운데 사회, 과학의 융합과목은 절대평가만 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대학 입시부터 적용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오늘 확정 발표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부가 만든 개편 시안에 대해 지난 22일 권고안을 의결했고, 교육부는 이를 수정 없이 확정했습니다.

2028 대입 개편안은 크게 수능과 내신 두 영역으로 나뉩니다.

수능의 경우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막고 문이과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선택과목이 모두 사라지고 각 영역은 통합 국어, 통합 수학, 통합 과학과 사회로 합쳐집니다.

상위권 학생의 추가 변별을 위해 미적분2와 기하를 다루는 심화수학 영역 신설은,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수능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교 내신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는 5등급제로 바뀝니다.

내후년인 2025년부터 원하는 과목을 학생이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데, 이때 소수의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서 내신 불이익이 나오지 않도록 조정하고 무분별한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안 대로 융합 선택과목 중 사회, 과학 9개 과목은 상대평가 병기 없이 절대평가만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2028 대입개편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년 중 수능 통합과목 예시 문항을 공개하고, 이번 개편안과 관련된 사교육 업계의 불안 마케팅에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