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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테슬라의 깜짝 전략‥먼저 산 사람은 화나지만‥

입력 | 2023-01-16 14:48   수정 | 2023-01-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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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한미 1월 증시 ′훈풍′

″미국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금리 인상 3월에 끝′ 기대감‥나스닥 위주 강세 흐름″

″연준 의장이 아무리 이야기 해도 시장은 기정 사실화″

″시장은 연준의장의 말보다 데이터 보고 있어″

′경기 급랭′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 검토

″유럽 명품회사 주가 올라‥중국인들이 유럽 명품 선호″

″유로화 강해지면 달러 약해져‥원화에 호재″

″자동차 주가 안 좋아‥테슬라 가격 대폭 인하 영향″

″테슬라, 일단 차를 많이 팔아 서비스쪽 마진 늘리자는 의도도 있어″

일본은행, ′금리인상 압력′ 대응은?

″달러화 강해지면 한국 자산 가격 좋아져‥단기적으로는 호재″

◀ 앵커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증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1월 훈풍, 있는 거죠? 객관적인 실체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사실 1월에 첫날 딱 두 번만 빠지고 지금 단 하루도 안 쉬고 지금까지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2,180까지 빠졌다가 오늘 드디어 2,400포인트를 지금 넘어섰습니다.

◀ 앵커 ▶

미국은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미국 증시도 지금 좋습니다. 나스닥도 5일 연속 오르고 있고 사실 미국은 그동안 다우지수에 비해서 기술주라 그러죠. 이쪽이 되게 안 좋았는데 이번에 미국에서도 소비자물가 발표되고 나서는 기준 금리 인상이 3월에 끝날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의 흔히 빅테크라고 그러죠. 기업들의 주가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에 미국에서도 나스닥 위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거는 왜′라는 질문에는 뭔가요, 답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왜냐하면 사실 이런 기술주나 우리나라 증시도 마찬가지인 게 금리가 너무 오르면 당연히 주가를 평가할 때도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연히 주당 가치도 떨어지게 되겠지만 사실 그런 부분뿐만 아니라 이게 수요를 위축시키는 거잖아요. 결론적으로는. 기업들의 이익이 줄 텐데 그런데 이게 금리 인상이 도대체 언제 끝날 거냐. 저희도 항상 이야기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5 넘어설 것도 같다. 5.25다, 한때는 6도 나온다 이랬는데 지금 나오는 데이터들은 결국 연준의장이 아무리 혼자 이야기를 해도요. 시장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3월까지 여기서 0.25% 두 번 올리면 5% 되거든요. 여기가 거의 종착지다.

◀ 앵커 ▶

종점이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정점이고 지금 시장은 사실 연준의장은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안 한다고 언급을 했거든요.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는 뭘 생각하냐면 하반기의 지금 흐름을 보면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계속해서 미국경기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잖아요. 그렇다 보면 연말에는 한 번쯤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인하를.

◀ 앵커 ▶

지금 아직도 시장은 연준의장 말보다는 데이터를 보면서 분명히 인하할 것 같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게 선반영된 것이다.

◀ 앵커 ▶

그래서 그거를 지금 기대하면서 증시가 지금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여기서 미국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약간 다시 들썩거리고 하면 또 쐐기를 당기면 출렁이고.

◀ 앵커 ▶

출렁일 수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시장도요. 연준의 말만 바라보지는 않고 데이터로 봅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여러 가지 데이터를 보겠죠. 만약에 물가지수가 아마 완화되면 연준의장이 아무리 금리 인하 안 한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예요.

◀ 앵커 ▶

고용도 볼 것이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안 좋은 흐름이 나오면 다시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또다시 시장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 ▶

중국이 돈 풀 거다. 이런 기대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중국이 최근에 지난 12월이죠. 경제공작회의를 통해서 일단 경제성장을 최우선적으로 꼽아놨고 그래서 소비 부양 이야기를 꺼냈고요. 올해 3월에 전인대가 열리게 되는데 그때 본격적으로 예산 집행이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통 지방에서, 지방 정부들이 많잖아요. 성들이라고 그러죠. 지방에 있는 성들이라고 특수 목적의 채권을 많이 발행하는데 보통 3월에 전인대에서 그거를 발행해요. 그런데 지금 이번 1월에 특별 채권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급하다는 거예요. 이게 규모가 1조 위안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 180조 되거든요. 그러니까 꽤 큰 규모로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해서 부동산이 됐건 소비 쿠폰을 주건 해서 중국 경기 하강을 막겠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 확진자가 지금 이번에 사망자도 공개가 됐지만 사실 명확하게 알 수가 없고 지금 중국 경기 좋은 건 아니거든요. 지금 현재는 엄밀히 말하면 경제 활동이 당연히 위축되잖아요. 그런데 어차피 확진자가 정점이 지나면 당연히 풀리면서 리오프닝하면서 경제가 좋아질 텐데 그것을 중국 정부가 미리 준비를 하는 그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중국이 돈 푸는 건 이제는 상반기에는 좀 굉장히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 앵커 ▶

중국이 돈 풀면 세계 증시가 약간 들썩거릴 수밖에 없겠죠? 중국이 워낙 안 좋았으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중국 경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가 사실 우리 한국도 있고요. 가장 대표적인 게 사실 미국보다 유럽입니다. 유럽은 중국 쪽에 수출도 많이 하고 유럽 저희가 증시를 보니까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 앵커 ▶

그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내용을 보니까 유럽의 명품회사들 많이 있잖아요. 이 회사들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왜냐하면 중국 사람들이 또 유럽 명품을 굉장히 선호하다 보니까 소비가 늘 것 같다. 그러니까 결국 중국이 돈 풀고 소비가 늘어나면 한국도 수혜지만 유럽하고도 교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유럽증시까지. 그런데 이게 유럽이 좋아지면 유로화가 강해집니다. 그러면 달러가 약해져요. 그런데 이게 또 우리나라에는 호재죠. 왜냐하면 달러가 약해지면.

◀ 앵커 ▶

여러 가지 기대감이 있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이게 사실 하나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여러 갈래에서 달러 약세를 촉발을 해서. 증시가 지금 1월에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환율은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오늘 1,234원까지 떨어졌고요. 이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400원대였는데 지금 1월 들어와서도 계속해서 매일, 매일 원 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 테크 산업은 어떻습니까? 반도체나.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오늘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오늘도 삼성전자가 6만 1,000원을 돌파해서 계속해서 강세 이어지고 있고 사실 우리나라 반도체나 여러 가지 IT 부품들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중국에서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줘야 그게 수출되는데 그동안 안 됐죠. 그래서 재고는 엄청 쌓이고 그런데 지금도 좋은 건 아니에요. 지금 사실 데이터 보면요. 재고도 너무 많고 반도체 가격은 오늘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올라 가냐면 몇 달 후에는 바뀔 거다. 이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중국이 돈 풀고 IT 제품을 사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니까 그거를 기대하면서 우리나라 IT기업들도 지금이 좋아서는 아니고요. 몇 달 후에는 좋아질 거라는 선반영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사실 다른 쪽으로 넘어가려면 종목별로 보면 어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요새.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요새 사실 제일 안 좋은 거는 자동차가 안 좋고 대부분 다 좋아요. 그러니까 자동차 아시겠지만 테슬라 때문에 테슬라가 너무 갑자기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는 바람에, 오늘도 현대차 주가는 안 좋거든요. 그런데 그거 제외하고는 대부분 좋고 오늘 특히 좋은 쪽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열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여행하고 카지노 쪽 있죠. 아직 중국 사람들이 오지는 못했는데.

◀ 앵커 ▶

올 거다라는 기대 때문에.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리고 사실 중국인 아마 여러분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실 텐데 2017년에 사드 사태 이후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온 적이 없어요, 한국에. 그런데 이번에 올해 가을 정도 되면 오지 않을까, 요즘에 한한령 해제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반영하면서 다른 업종보다 한국의 서비스 업종, 이쪽이 좀 오늘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 앵커 ▶

대중국 서비스 업종을 주목해 볼만하다. 기억하겠습니다. 테슬라 아까 말씀하셨지만요. 테슬라는 왜 그랬을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테슬라가 여러 가지 얘기는 있어요. 사실 지금.

◀ 앵커 ▶

20%나 깎은 거죠, 갑자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두 가지 측면으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가 흔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차가 안 팔려서. 그러니까 워낙 할부 금리가 높고 또 테슬라 입장에서는 어쨌든 원가 경쟁력이 굉장히 뛰어나요. 이렇게 가격을 낮춰서 돈을 잘 벌거든요. 워낙 제조 원가가 낮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을 무기로 해서 어차피 지금 금리도 올라가고 안 팔릴 바에 일단은 여기에 미국에서 보조금까지 같이 받잖아요. 테슬라는 받을 수가 있거든요. 여기에 얹어서 할인까지 더해서 판매를 늘려보자. 약간의 수익성은 조금 희생하더라도 일단 판매를 좀 늘려보겠다는 고육지책이 하나 있고 그런데 그것보다는 하나가 더 있는 게 의도적인 거 아니냐. 왜냐하면 테슬라가 지금 돈 버는 구조가요. 일단 차를 많이 판매한 다음에 다른 회사가 없는 게 하나가 있는 게 자동차를 이용해서 그 안에 서비스를 탑재한 거 아마 아실 거예요. 거기에 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어서 다운로드도 받고. 구독 서비스라고 하죠. 자율주행.

◀ 앵커 ▶

완전 자율주행은 얼마 이런 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월 얼마 내고, 그런데 그게 사실은 아무도 차를 안 사면 그냥 아무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이거 차를 많이 일단은 싸게라도 팔아서 서비스 이쪽은 마진이 되게 좋거든요. 사실 비용들 게 없어요. 월 구독료 그냥 그대로 받으면 되니까. 일단 이런 상태에서 일단 차를 많이 판매를 해서 서비스 쪽에 마진을 늘려보자. 이런 구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차가 많이 판매되면 될수록 지금 차 값을 보니까요. 미국에서 보조금까지 받으면 아이오닉5보다 더 싸지거든요.

◀ 앵커 ▶

그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테슬라 모델 Y가 주력 모델인데 원래 더 비쌌는데 이번에 현대차가 좀 가지는 이유가 테슬라 모델 Y보다 미국에서 비싸져 버립니다.

◀ 앵커 ▶

그러면.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못 받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테슬라가 더 많이 팔리겠죠, 상대적으로. 그러면 테슬라가 많이 팔리게 되면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고 결국 장기적으로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포석인 것 같아요.

◀ 앵커 ▶

테슬라 측 전략으로 이해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제 20% 비싸게 샀는데 갑자기 20% 뚝 떨어뜨려 버리면 소비자 신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화날 것 같은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기존에 샀던 분들의 반발이 되게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 앵커 ▶

그런데 보상 계획 같은 거 없는 거 아닙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직은 그런 거 없고 그러니까 기존 고객을 어떻게 보면 약간 등한시하는 거죠. 그런데 그것보다는 신규 고객을 좀 잡겠다. 이런 전략인데 그거는 테슬라가 극복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 앵커 ▶

어떤 대표, 그러니까 머스크의 어떤 인품하고도 비슷한 판매 전략인 것 같아서.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사실 예전에 중국에서도 가격인하 했을 때 매장에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폭동이 일어나고. 그런 쪽의 사태가 있긴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어떤 판매 전략으로서는 이해가 되지만 소비자 신뢰 부분에서는 저렇게 화나게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테슬라가 사실은 아무리 브랜드 가치가 뛰어나잖아요. 그러니까 고가에 이렇게 팔아도 충성 고객이 많았는데 이렇게 스스로 제 무덤 파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너무 완전 저가.

◀ 앵커 ▶

저가 이미지를 줘버린다, 이 말씀이시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만큼 테슬라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거 아닌가. 이런 우려도 제기하는 것 같아요.

◀ 앵커 ▶

그러면 이렇게 갑자기 20%를 푹 다운 시킬 수 있는 건 원래 거품이 낀 거 아닌가, 가격에.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데 그만큼 테슬라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 앵커 ▶

기술력이나.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이렇게 싸게 팔아도 다른 업체보다 월등히 높은 이익률을 내요. 왜냐하면 제조 마진이 되게 낮아요.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는 할 수 있는 건데 문제는 이거 발표하고 나서 그날 금요일이죠. 금요일 새벽에 미국 증시에서 GM주가가 5% 폭락을 했어요. 왜냐하면 치킨 게임 하는 거 아니냐. 서로 테슬라가 낮추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는데 다른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거죠.

◀ 앵커 ▶

우리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마찬가지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래서 이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은 아직 미국에서는 전기차가 대중화된 게 아니거든요. 뭔가 서로 많이 팔고 그러면 치킨 게임 가능성도 있는데 사실 테슬라 외에는 아직 많이 파는 업체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가 그냥 단지 가격 낮췄으니까 다른 경쟁사를 죽이겠다. 치킨 게임 하겠다. 이거는 너무 앞서 나간 것 같고, 아직은요. 다만 테슬라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합리적으로 볼 건 어쨌든 차를 지금 안 팔리니까 최대한 많이 팔아서 이 구독 서비스를 좀 더 늘리려는 그런 포석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또 전기차가 아직도 전체 시장으로 보면 굉장히 신생 시장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미국에서는 100대 팔면 7대가 전기차예요. 굉장히 작아요.

◀ 앵커 ▶

아직은 굉장히 어떤 초기 시장이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 앵커 ▶

이 전기차 사용 경험을 늘린다는 측면은 전략적으로는 얼마든지 이해 갈 수 있는 부분이 많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이게 사실 다른 업체들도 여기에서 잘만 자기네들이 기술력 좀 발휘해서 포지셔닝만 잘하면 테슬라 전기차가 싸게 팔려서 사람들이 경험라며 하게 되면요.

◀ 앵커 ▶

그러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내연기관은 못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전반적인 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 앵커 ▶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어떤 어떤계기가 될 수 있겠군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GM이나 포드, 현대차도 위기이자 기회이거든요. 이거를 스스로 잘 극복을 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파트 얘기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둔촌주공 어떻습니까? 계약률이 어떤가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직 계약률까지는 안 나왔는데 지금 보니까 그때 뉴스를 보니까 일단 이번 일반 분양은 호조 보일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둔촌주공이 일반 계약 마감을 앞두고 지난주였나요, 지지난주에 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잖아요. 그래서 특히 보통 전매제한 들어가는데 이번 전매 제한도 거의 풀어버렸고 중도금 12억이죠. 보통 12억 이상은 중도금 대출을 못 받는데 이것까지 다 허용을 해줘버리니까 접근성을 높여준 거죠. 그래서 아마 이번 일반 분양은 시장 예상보다는 조금 호조를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부동산은 경기를 후반영한다는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규제 많이 푼다는, 조금은 하락 속도가 떨어진 건 분명한 사실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전에 다루지 못했는데 여론은 부정적인 것 같고요. 이렇게 규제를 막 푸는 데 대해서. 어떻습니까? 지금 부동산 관련 주가는 혹시 보신 게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보통 리츠랑 건설사들을 많이 부동산 묶어서 하는데 굉장히 안 좋았어요. 지난 하반기부터 금리 오르고 레고랜드 터지고 주가가 굉장히 많이 부러졌는데 그런데 최근에는 또 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이렇게 규제도 완화하고 그리고 사실 규제완화 한다고 그래서 갑자기 부동산이 오르거나 그런 건 아닌데.

◀ 앵커 ▶

그렇죠. 지금도 계속 하강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훨씬 많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 전망이 훨씬 높지만 시장에서는 왜 요즘에 주가들이 올라가냐 하면 그래도 정부가 좀 나서주는구나. 왜냐하면 정부가 그냥 방관해버리면 굉장히 또 충격적인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장에서 그거를 믿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악은 좀 지나가는구나, 정부가 이런 규제를 완화해서 가격을 올리겠다는 게 아니라 저번에 레고랜드 문제도 사실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안 들어왔잖아요. 신뢰가 깨져서 그러니까 그런 것을 정부가 막아주니까 주식 시장에서는 그런 쪽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설 앞두고 있는데요. 일본도 금리 올린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번 주 18일에 BOJ통화정책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저번에 YCC라고 해서 일본이 국채금리 0.25% 이상을 못 올리게 막아놨거든요.

◀ 앵커 ▶

캡을 없앴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거를 0을 올렸는데 왜냐하면 이것도 폐지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런데 18일 돼봐야 하니까 보셔야 되겠지만 그것까지 열어주면 엔화는 정말 강해지겠죠. 엔화가 강해지면.

◀ 앵커 ▶

급속히 강해지겠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면 달러는 약해지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자산 시장에서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당연히 우리나라 자산 가격은 좋아요. 왜냐하면 달러가 약해지기 때문에 좋은데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라고 해서 그동안 엔화를 빌려다 다른 데 투자를 했는데 이게 환류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양도 있고 음도 있는데.

◀ 앵커 ▶

어느 쪽이 큰 것 같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제가 봤을 때는 과거에도 이렇게 일본의 엔화가 강했을 때 처음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력이 로 바로 되지 않아요. 시차가 좀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양의 효과가 좀 더 크다. 그런데 중장기적으로 일본이 계속해서 이렇게 상단을 열어주면 돈이 결국에는 다시 환류가 될 수 있겠죠. 그러면 해외에 투자했던 자산들은 매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중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일단 여러 가지 오늘 말씀을 좀 종합해볼 때 설 연휴까지는 좀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특별히 뭐 요즘 악재라는 건 별로 없고요. 2월 1일에 FOMC 열릴 때까지는 특별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그런 이벤트들이 없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좀 많이 올라서 급등보다는 조금 완만하겠지만 강세 기조 자체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FOMC는 역시 0.25 정도 예상되고있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지금 0.25가 93% 확률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93%의 0.25면 0.25 돼도 시장의 어떤 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큰 영향은 안 주겠지만 그런데 거기에서 연준 의장이 항상 끝나고 기자회견을 하는데 시장이 원하는 답은 그거거든요. 5%에서 멈출 거냐. 더 열어놓을 거냐, 이거 같아요. 그런데 더 열어놓으면 한 번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인플레이션이 쉽게 안 잡히면 다시 언제든지 분위기는 돌아설 수 있으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렇죠.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