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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과자 먹기도 겁난다‥장바구니 계산해 보니
입력 | 2023-01-30 15:13 수정 | 2023-0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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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생활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과자, 시리얼 같은 가공식품과 생수까지 한꺼번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부터 식품 가격이 오른다는데 과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먼저 지금 가격으로 먼저 장을 본 뒤에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근 우윳값 인상으로 가격이 뛴 아이스크림부터 담아봤습니다.
1만 2천 900원짜리 나뚜루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1만 4천 900원으로 오릅니다.
메로나, 월드콘, 스크류바, 죠스바, 찰떡아이스 등 국민 아이스크림 값도 20%씩 뜁니다.
5년 만에 가격을 올린 제주 삼다수 500ml는 마트 가격으로 한 병당 430원에서 480원으로, 음료수 아침햇살은 2천 원에서 2천 150원, 하늘보리는 1천 600원에서 1800원이 됩니다.
자가비 45g과 마가렛트 한 박스, 꼬깔콘과 가나초콜릿 역시 각각 2~300원씩 오르고, 콘푸로스트는 10% 인상됩니다.
마트와 편의점에서 14개 식품을 사고 3만 4천 710원을 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턴 같은 걸 사고 3만 9천 568원, 5천 원을 더 내야 됩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생필품 가격 인상은 벌써 4번째입니다.
[정준영/서울 은평구]
″저희 계속 가격이랑 이런 거 좀 확인하면서 어떤 게 얼마나 올랐는지 보면서 지금 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과자까지 오르면 ′과자 소비도 좀 줄여야 되나′라는 생각도‥″
장바구니 물가만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GS25 편의점의 반값 택배 운임은 2~300원, CU 편의점의 국내 택배 운임도 300원 오릅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도 1천 원 오르고, 4월부터는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올라 가격도 덩달아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서서히 안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공공요금에 이어 생필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 관리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