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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폭우 사망 41명·실종 9명‥"12년 만에 최대 피해"
입력 | 2023-07-18 15:21 수정 | 2023-07-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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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 피해 상황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산사태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가 오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오송지하차도 사고현장에선 어제 저녁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찰의 본격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1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북에서 19명, 충북에서 17명, 충남에서 4명, 세종에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실종자는 9명, 부상자는 모두 35명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반쯤에는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병대원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낮 12시10분쯤에도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경찰 구조견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70대 여성의 시신을 한 구 더 발견했습니다.
신원 확인이 완료될 경우 전국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충북 오송 궁평 2 지하차도에서는 어제 저녁 60대 여성 실종자가 발견돼 현재까지 1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신원이 모두 확인돼 사흘 만에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수사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도로 유실을 포함한 공공시설 피해는 912건, 농작물 피해는 3만1천 헥타르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수원과 화성, 용인을 포함해 경북과 부산, 울산 등 경남, 충청권과 전라권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세종시와 충남 천안 등 전국 19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부산 북구와 금정구, 대구 등 78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