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고병권

대전·충남 하루 종일 굵은 비‥최고 150mm 더 온다

입력 | 2023-07-11 19:55   수정 | 2023-07-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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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전·충남 지역도 온종일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엔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최고 150mm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전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고병권 기자, 지금은 빗줄기가 좀 가늘어졌나 보죠?

◀ 기자 ▶

네, 조금 전까지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라도 퍼부을 듯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됐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이번 장맛비 특성이 오늘도 반복됐습니다.

밤 8시를 기준으로 대전을 비롯해 충남 공주와 논산, 금산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청양에 4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금산과 부여 45, 대전 37mm가 내렸습니다.

굵은 비가 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인데요.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에 50에서 120mm, 많은 곳은 15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머무는 곳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만수위를 눈앞에 둔 대청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대청댐 수위가 72.61m로 만수위에 근접한 상태라며 오늘 저녁부터 초당 방류량을 1천 톤에서 1천3백 톤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방류량이 늘면서 공주와 부여 등 하류 하천 수위가 최대 4.2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하천변 야영객이나 금강 하류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대전), 김준영 (충남 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