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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태풍 북상 소식에 새만금 떠난다‥잼버리 대원 전원 조기철수 결정
입력 | 2023-08-07 19:56 수정 | 2023-08-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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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전격적으로 조기 철수가 결정이 됐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소식에 안전이 우려되면서 잼버리 대원들은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게 됐는데요.
지금 잼버리 대회장에 나가있는 송서영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 기자, 내일부터 대원들이 본격적으로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조기 철수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태풍의 북상 소식과 대원들의 ′안전′이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이 펼쳐져 있는데요.
대원들이 지난 1일부터 일주일째 머물고 있는 텐트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 새만금 아영장은 이미 침수된 전력이 있는데요.
태풍까지 오면 강한 비바람을 피할 곳이 없고 침수가 되기 시작하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조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세계 스카우트연맹과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됐습니다.
따라서 스카우트 대원들은 내일 오전 10시쯤부터 현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오늘 저녁 예정된 장기자랑 같은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하겠지만, 내일은 다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장 철수와 이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호/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서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곳 새만금 야영장에서는 일주일 넘게 폭염 경보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고, 의료 인프라 부족이나 시설 위생 문제도 계속해서 제기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그제부터 자국 대원들을 현장에서 철수시켜 수도권에 머물게 했고, 미국 대원들도 어제 이곳을 빠져나가 경기 평택의 미군 기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곳 야영장에는 두 나라를 제외한 156개국 3만 6천여 명의 대원들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버스 1천대에 나눠타고 수도권 숙소로 이동해 남은 닷새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진영 / 영상편집 : 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