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8회 역전 드라마' KIA‥파죽의 8연승 질주

입력 | 2023-09-03 20:28   수정 | 2023-09-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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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KIA가 SSG를 꺾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IA의 타선은 1회부터 뜨거웠습니다.

1사 2·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2회엔 올 시즌 홈런 3개에 불과했던 황대인이 투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SSG 선발 오원석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3연패에서 탈출하려는 SS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회 추신수의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2회엔 조형우가 스리런 아치를 그쳐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8회 갈렸습니다.

KIA 하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8번 김태군이 올해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공략해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진 찬스에서 대타 고종욱이 서진용의 주무기 포크볼을 받아쳐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도영이 점수 차를 더 벌리는 솔로 홈런까지 터뜨린 KIA는 SSG를 8-6으로 꺾고 8연승을 달성했고, NC를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도영/KIA]
″지금 진짜 더할 나위 없이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그냥 이 기세 몰아서 끝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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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한화가 다시 한번 리그 1위 LG를 꺾었습니다.

구단의 투구 이닝 제한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문동주는 4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회 노시환의 큼지막한 2타점 2루타 등으로 뽑아낸 5점을 끝까지 지켜내 5-3 승리를 거뒀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